따라쟁이는 아무리 잘해도 따라쟁이다. 누구나 시작은 따라쟁이다. 복제품은 아무리 좋아도 가치가 떨어진다. 자신만의 독특한 강점을 추가해서 창조자가 되야한다.

1 훌륭한 상품이 많이 팔리는 것이 아니라, 많이 팔리는 상품이 훌륭한 것이다. 2 우수한 기술이 우수한 게임을 탄생시키는 것은 아니다. 첨단 기술은 오히려 개발과 생산에 비용을 발생시켜 아이디어를 경직시킬뿐더러 고가의 게임이 되어버린다. 기존의 기술을 다른 방향으로 활용하면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다. 3 게임 디자이너는 기술에 대해 능통해야 할 필요가 없다. 만약에라도 그러하다면, 디자이너들은 무언가를 시도조차 하기 전에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이고, 그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게임&완구 회사 닌텐도를 만들어낸 '요코이 군페이'의 어록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갖추어야할 자세가 아니던가... 그의 통찰에 숙연해진다.

우리는 잘 때 프로그래밍된다. 우리의 뇌는 자는 시간에 업데이트 된다. 깨어 있는 동안 보고 듣고 배운 경험을 기반으로 뇌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딥러닝 모델 학습 과정과 비슷하다. 잠을 잘 자야 학습이 잘된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취침 명상이 좋다. 마음을 편안히 하고, 하루를 살았음에 감사드린다. 내일 다시 태어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죽음을 연습하듯,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자기전에 샤워를 하는 것도 좋다. 확실히 다음날 일어나면 너무 좋다. 두꺼운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책은 숙면에 아주 좋다. 하지만, 스마트폰 잡는다면 악순환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는 잘 때 프로그래밍 된다. 그래서, 최고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잘자는 사람이다. 자신을 스스로 프로그래밍하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경지가 아니..

우리는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는가? 우선 외모를 보고 판단한다. 잘생겼나? 예쁜가? 패션 스타일은? 어느 브랜드의 옷을 입고 백을 들었는가? 무슨 차를 타는가? 다음은 대화를 해보고 판단한다. 하는 일은? 학력은? 사는 곳은? 가족은? 돈은 좀 있는가? 끊임없이 조사하고 자기와 견줘본다. 왜 그럴까? 손해보지 않으려고? 이익을 보려고? 우리는 왜 비싼 명품을 사는가? 명품은 수준을 증명하는 도구다. 자기 수준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무리하면 무리했지 아끼지 않는다. 돈 없으면 짝퉁으로 사기치기도 한다. 남에게 보이는 것에는 명품이 있다. 안 보이는 것에는 명품이 없다. 명품 소프트웨어 본 적이 있는가? 아이폰은 비싸도 사지만, 아이폰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는 비싸면 안 산다. 에르메스 로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업의 본질은 문제 해결이다. 프로그래밍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본질은 문제해결이다. 트레이드 오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실력은 '트레이드 오프' 능력에 달려있다. 오버/언더 엔지니어링이 아닌, 딱 맞는 처방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상담하면 몇천, 몇십억 원의 개발비를 세이브해 주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프로그래밍 안 하고도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원하는 사람을 얻으려면 그가 원하는 것을 내가 갖고 있어야 한다.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는가? 아직 덜 갖췄기 때문이다. 기다려라. 성장해라. 갖추면, 스스로 알아서 찾아온다. 꽃이 피면, 벌과 나비가 찾아오듯이...